강원도 여행 오크밸리 카라반 캠핑장 스노우보드 1박 2일 강습 후기

강원도 오크밸리 카라판 캠핑장 

이제 40대 중반인 저에게도 결혼 전까지 스키장에서 스노우보드를 타며 슬로프를 누빈 적이 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함께 스노우보드를 타야지"라는 꿈이 있었는데! 이제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이번 겨울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사실 솔직하게는 혼자 타고 놀면 모를까? 아이에게 스노우보드를 가리킨다는 것이 상상하기도 싫고 귀찮은 일이기에 매년 겨울 눈썰매로 스노우보드를 대신하며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이 되면서 아이가 갑자기 스키, 스노우보드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 귀찮은 일이 저에게 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원하니 이번에는 엄마를 빼고 "아빠와 딸의 스노우보드 1박 2일 강습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오크밸리 카라반 캠핑장을 예약했습니다.

 

 

오크밸리 카라반 캠핑장을 선택한 이유는 오크밸리 스키장 콘도 객실료 보다 저렴하고, 콘도 만큼 가까운 위치, 그리고 캠핑 느낌을 살릴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카라반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오크밸리 카라판 4인용 (1종)

오크밸리 카라판은 4인용(1종), 4인용(2종), 6인용 이렇게 3종류의 객실이 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카라판은 4인용(1종) 입니다. 입실 상태는 청소도 완벽하고, 깔끔하게 잘 정돈된 상태였습니다. 객실 사진을 보시면 냉장고도 크고,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등 모든 생필품이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냥 펜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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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 체크인 시간은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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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실 체크아웃 시간은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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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하시면 휴지 1개와 야외 테이블용 비닐 1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용 비닐은 카라반 옆 개별 바비큐를 신청하면 캠핑 느낌을 살릴 수 있습니다. 

 

바비큐 신청비용은 2만 원으로 숯, 전용 화로대, 집게, 가위, 석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숯을 추가하시면 2만 원이 다시 추가됩니다. 비용은 현장에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은 비닐 차단막이 있어 바람이 불어도 따뜻합니다. 저희는 한 겨울이라서 별 의미가 없이 그냥 추웠습니다. (이날 문막은 밤에 영하 1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카라반이라서 화장실을 너무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변기와 세면대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크밸리 카라반 내부와 위치

오크밸리 카라반은 오크밸리리조트 야외 주차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야외 주차장 바로 옆에 있어 접근성은 아주 좋습니다.

 

 

카라반 내부는 2인용 침대가 입구쪽에 있고 화장실 옆으로 2층 침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침대마다 전기 장판이 있고, 카라반 자체 바닥에 난방도 있습니다. 그리고 온풍기까지 있어 그렇게 춥다고 느끼지는 못하지만 저희는 온풍기 소리가 좀 커서 밤에 끄고 잤다가 새벽에 추워서 다시 켜고 잤어요!

 

그리고 겨울 동파 때문에 냉수를 살짝 틀어야 한다고 해서 입실하고 퇴실할 때까지 계속 졸졸 흐르게 나 두었습니다. 온수도 생각보다 잘 나와요! 그래서 스노보드 타고 따뜻하게 샤워도 했습니다. 단, 온수가 중간이 없고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가워서 씻는데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어 저희 처럼 겨울이 아닌 여름에도 시원하게 카라반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퇴실하실 때는 카라반 내부의 쓰레기 모두를 관리소 옆에 분리수거장에 정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도 따로 봉투를 주시는데 거기다가 버려야 합니다.

 

 

오크밸리 리조트로 여행 오신다면 콘도보다 카라반을 추천합니다. 아이도 좋아하고 캠핑 느낌으로 바비큐도 먹을 수 있는 카라반 캠핑장 괜찮습니다.

 

 

오크밸리 1박2일 스노우보드 강습 후기

전 휘팍, 곤지암을 자주 가는데 이번에 처음 오크밸리 스키장을 이용해 봤어요!  아이가 초보라서 초급 슬로프를 이용했는데! 폭이 넓은 장점, 그리고 경사도가 없는 단점 너무 극단적인 슬로프라서 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폭이 넓어 완전 초보인 저희 아이가 연습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장비 렌탈도 오크밸리 내부를 이용했는데 부츠는 보아 부츠이고 데크도 무난했습니다. 사물함은 천원입니다. (그전에 곤지암리조트는 사물함이 1,500원이었습니다.) 렌탈 후 바로 슬로프를 나갈 수 있어서 동선이 짧은 장점도 있습니다.

 

초등학생 스노우보드 강습은 완전 초보면 오크밸리, 조금 탈 줄 알면 곤지암 리조트를 추천합니다. 저희 아이 2023~2024년 시즌은 곤지암으로 갈 계획입니다.

 

"스노우보드" 겨울에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