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쓰알(먼저 쓰고 알려요!)/책 리뷰 | 교육정보 42
찬 바람이 불 때 읽으면 좋은 시 한편. [시를 잊은 그대에게] - 정재찬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
바람이 차가워지면 따뜻한 차나 간식들이 생각이 나고... 거실에서 담요를 덮고 뒹굴뒹굴거리며 달콤한 주전부리들을 먹으며 책보는 행복! 겨울에만 느낄수 있는 나만의 작은 행복이다. 겨울로 치닫는중인지 이미 겨울인건지 헷갈리는 12월 초. 이때 읽으면 더 따뜻한 책.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소개한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이런 책입니다. 시를 잊고 사는 이 세상 모든 이에게. 교사는 마치 제사장처럼 경전을 대하듯이 주석을 덧붙이며 시를 읽고, 학생들은 그 주석을 열심히 받아 적고 암송하며 시의 낭만과 아름다음과 진실들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 저자 정재찬 교수는 이러한 문학 교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교양 강좌 ‘문화혼융의 시 읽기’를 개설했다. 정재찬 교수가 개설한 강좌에는 공대, 의대, 법대 등, 시와..
꽃을 닮은 그대의 마음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인스타에 좋은 문구들과 그림을 적은 캘리그라피를 종종 찾아본다. 좋은 글과 함께 예쁜 그림을 보는 것만 해도 힐링이 되기때문이다. 정신없이 살다가 마음을 울리는 좋은 글 하나만 보아도 그 순간 마음이 차분해지며 따뜻해짐을 느낀다. 그렇게 나만의 힐링타임을 갖고 있는데 사람들이 자주 적는 글이 있다. 바로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다. 그렇게해서 이 책을 찾아 보게 되었다 이 시집이 궁금해요. 만인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서정시의 진수 블랙핑크(BLACKPINK)의 지수와 세계적인 보컬 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의 RM, 송혜교와 박보검 등은 물론 전국민의 애송시인 [풀꽃]이 수록되어있는 나태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
말은 곧 사람의 인품입니다[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김윤나
밀리의 서재 베스트셀러중 눈이 가는 책이었다. 요즘들어 말의 중요성에 대해 절감하고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언어의 온도라는 책도 그렇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좀 더 따뜻하고 친절했으면... 그리고 말이 마음을 왜곡되지않고 제대로 잘 전달하길 바라는 그런 마음이 이 책을 읽게 한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책의 표지말이 참 매력적이었다. "당신의 말 그릇을 함부로 버려두지 말라" 사람들은 저마다 말을 담는 그릇을 하나씩 지니고 살아간다. 그런데 말 그릇의 상태에 따라 말의 수준과 관계의 깊이가 천차만별로 달랒린다. '말솜씨'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이목을 끌기 위한 말하기를 사용하지만, '말 그릇이 단단한 사람들'은 소통하는 말하기를 사용한다. 꼭 필요한 때에 단정하게 말하는 것으 힘을..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합니다 [오은영의 화해]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것은 나를 다른 세계로 인도한다. 아이를 낳은 후 아이에게 온전히 희생과 집중을 해야하고 아이는 성장단계에 따라 부모에게 숙제를 준다. 어릴수록 몸이 힘들고 자랄수록 마음이 힘들어지는 것 같다. 내가 아이에게 어떤 부모가 되는가는 내가 평소 어떤 마인드의 육아를 하고 어떤 사람인지가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결론은 아이를 위해 나는 지금보다 더 좋은 사람,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안정된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바람들은 누구나 다 갖고 있을 것이다. 그 바람들을 현실화시켜주는 책이 이 책인듯 싶다. 오은영의 화해는 이런 책입니다. 상처받아 울고 있는 나에게, 그런 자신을 미워했던 내가 화해의 손을 내밀다! 국민 육아 멘토로 잘 알려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우리가 잘 ..
사랑받지 못한 것들은 아프다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꼭 읽어야할 일본 문학중 하나로 꼽히는 인간실격! 왠지 어둡고 사연있어 보이는 표지의 에곤쉴래의 작품 속 남자가 나에겐 인간실격의 대표 이미지였다. 아이유가 읽어서 젊은 사람들에게도 반응이 있었던 이 책을 알아보도록 한다. 인간 실격, 어떤 책일까요? 인간의 나약함을 탁월하게 묘사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새롭게 읽는다. 순수하고 여린 심성의 젊은이가 인간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을 견디지 못하고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로, 어느 세계에도 속하지 못한 채 인간 실격자로 전락한 주인공의 내면을 치밀한 심리묘사로 기록하였다. 다자이 작품 속의 타락과 자기파괴적 언행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후 공황상태에 빠진 일본 젊은이들의 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다자이 작품은 기성세대의 가치관 및 윤리관, 도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