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들의 힐링여행, 남사화훼단지(토분구입, 분갈이)

식집사들의 최고의 놀이터 남사화훼단지.

봄입니다. 좋은 날씨에 집에 식물을 들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남사화훼단지를 다녀왔습니다. 남사화훼단지는 식물을 사지 않아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너무 행복한 곳이에요. 식집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곳이죠. 예쁜 식물들을 구경하고 토분도 사고 분갈이도 할 수 있는 남사화훼단지를 소개합니다. 

 

 

 

 

 

남사화훼단지 위치 안내

남사화훼단지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합니다. 남사읍에 큰 규모의 화훼농원들이 위치하는데요, 이곳을 방문하여 쇼핑합니다. 

차로 이동하면 다들 5~1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거리여서 한 곳에서 모두 쇼핑해도 되고, 더 구경하고 싶으면 다른 농원으로 가서 구경하면 됩니다. 많이 가는 곳은 에르베플라워아울렛, 한플라워아울렛, 예삐플라워아울렛등을 주로 가는 것 같고 가게마다 난이 많은 곳, 나무가 많은 곳, 야생화가 많은 곳, 토분이 많은 곳등 특징이 다 다르니 검색해서 내 필요에 맞는 곳으로 가면 되겠습니다. 대부분 오전 8시나 9시시 오픈하고 주차장도 넓으니 참고하세요.

 

 

 

 

지친 마음, 식물들보며 힐링해 보세요.

저는 평일 에르베플라워아울렛에 방문했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깝고 규모도 큰 점이 이곳의 방문 이유였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예쁜 꽃들과 허브종류들이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식물마다 이름표와 꽃말, 적당한 온도, 물 주는 주기등이 적혀있어 저 같은 초보 식집사들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익숙한 식물도 많지만 처음 보는 식물도 많았어요. 어렸을 적엔 전부 하나의 풀처럼 보였는데 나이 드니 생김새도 모두 다 다르고 각자 나름대로의 예쁨이 보이네요. 이래서 나이 드는 게 좋은 건가 봅니다. 

 

 

오른쪽 율마도 너무 예쁘죠? 율마에게 마음이 꽂혔다가 은근 잘 죽는다는 일행의 말에 집에 데려가고 싶은 마음을 살포시 내려놓습니다. 

 

 

올리브나무입니다. 수형이 너무 예뻐서 마지막까지 데려와야 하나 고민했던 녀석입니다. 줄기의 꺾어짐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거실 선반에 올려둘 작은 초록이를 사고 싶었는데 올리브 나무의 수형에 마음을 뺏겨버려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결국엔 욕심을 내려놓고 오늘 필요한 식물 하나만 구입하자라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이건 제가 추천드리는 식물 마오리 소포라. 꽃말이 황제의 꽃이라네요.

줄기의 색이 어쩜 저렇게 예쁠까요?  작은 잎들이 오밀조밀 붙어있는 것도 참 매력적입니다. 갈색 토분에 옮겨 심으면 얼마나 예쁘게요? 식물 인테리어를 하는 분들이 사랑하는 아이입니다.  통풍만 잘해주면 잘 죽지 않아서 초보 식집사님들에게도 추천하는 바입니다. 

 

수많은 고민후 결국 제가 구입한 건 알로카시아 프라이덱입니다. 

 

 

벨벳 같은 광택과 청개구리같이 쨍한 색감이 너무 멋지더라고요. '그래, 오늘 데려갈 아이는 너였구나!'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얼마나 예쁜 색감인지 구경해 보세요.

 

 

식물을 구입했으니 토분도 구입해야지요?

 

모양도 색도 은근히 전부 다른 토분들. 토분은 화분과 물받이 따로 구입합니다. 주로 독일과 이탈리아등 유럽 토분이 많았습니다. 식물을 넣어서 크기와 느낌을 보고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같이 구입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토분을 고르면 그 옆에서 분갈이도 할 수 있습니다 비용 발생되고요 크기에 따라 5천원에서 만원 전후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 같습니다. 분갈이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이곳에서 하셔도 좋을 것 같은데... 분갈이도 쉽고 재미있으니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래 포스팅 참고)

지금까지 식물도 구경하고 힐링도 하는 남사화훼단지 나들이 포스팅이었습니다. 

 

 

남사화훼단지에 왔으면 들려야 할 맛집과 분갈이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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