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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영 소설 「애쓰지 않아도」 를 추천합니다. 

    최은영 작가는 개인적으로 저의 최애 작가입니다. 담백한 문장 하나가 마음을 쿵 떨어트리는 힘이 있거든요. 애쓰지 않아도는 그녀의 신간 단편모음으로, 장편 소설을 읽기 힘들어하는 분들도 편하게 읽기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소설「애쓰지 않아도」의 기본정보입니다. 

    저자 : 최은영
    그림 : 김세희
    출판 : 마음산책
    발행 : 2022. 04. 30

     

    「애쓰지 않아도」 이 책을 소개합니다.

    책소개

    “사람의 마음은 좀처럼 지치지를 않나봐요.
    자꾸만 노력하려 하고, 다가가려 해요.
    나에게도 그 마음이 살아 있어요.”

    삶의 모난 부분을 보듬는 섬세한 시선과 폭력에 맞서는 단호한 태도 최은영 작가 신작 짧은 소설집 『애쓰지 않아도』
    가 출간되었습니다. 등단 이후 줄곧 마음을 어루만지는 맑고 순한 서사, 동시에 폭력에 대한 서늘한 태도를 잃지 않는 작품을 발표해 왔습니다.
    최은영 작가님은  젊은작가상,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등등을 수상하며 문학계의 중요한 이름으로 떠올랐을 뿐 아니라, 두 권의 소설집(『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과 한 권의 장편소설(『밝은 밤』)을 발표하는 동안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앞서 발표했던 작품들에서 인물 간의 우정과 애정을 세심하게 살폈던 작가는, 이번 짧은 소설집에서도 그 시선을 여실히 드러내는데, 우리가 여리고 민감했던 시절, 몰두했던 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상처받아 뾰족해졌던 마음의 모서리를 쓰다듬습니다. 상처를 응시하는 시선은 올곧고 바르지만, 이를 감싸는 문장은 사려 깊고 따뜻합니다. 어긋난 관계로 인해 상처받았던 사람이라면, 이 소설에서 정확한 위로를 받게 될 것입니다. 
    -교보문고 제공-

     

    최은영 작가와 김세희 화가를 소개해요.

     

     

     

     

    좋았던 책 속 문장들을 나눠봐요.

    최소한의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너희는 이미 충분히 가졌으며 더는 요구하지 말라고 말하는 이들을 본다. 불편하게 하지 말고 민폐 끼치지 말고 예쁘게 자기 의견을 피력하라는 이들을 본다. 누군가의 불편함이 조롱거리가 되는 모습을 본다. 더 노골적으로, 더 공적인 방식으로 약한 이들을 궁지로 몰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인간성의 기준점이 점점 더 내려가는 기분을 느낀다. 이제 나는 더 이상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많은 것들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힘을 더해야 한다. 

    작가의 말로 시작해서 단편 소설 모음으로 시작되는 [애쓰지 않아도]. 첫 시작부터 이래서 내가 최은영 소설을 좋아하는 거지란 생각이 들었다. 최근 들어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혐오의 시대가 아닐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장애인, 어린이, 여성, 노동자, 성소수자, 동물에 대해... 작고 약한 것, 힘이 없는 것, 나와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배척하고 등 돌린다. 배려는 점점 찾아보기 힘들다. 혐오의 시대에 사는 나는 방관자인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구절이었다.

     

     

    채식과 동물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구절이다. 

    이 책을 통해 닭의 수명은 15년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란 짧은 구절에서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동물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채식을 지향하지만 나의 약한 의지로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내 모습이 부끄럽다. 완전 비건은 아닐지라도 나름의 생각과 목표를 정해 실행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런 것들뿐인데.
    서로에게 커다란 귀가 되어줄 수 있는 시간말이야. 

     

    최은영 소설 애쓰지 않아도. 추천합니다. 

     최은영의 소설에 아쉬움은 없다. 마음의 틀이 있다면 완벽하게 들어맞는 느낌이다. 

    애쓰지 않아도 역시 읽고 또 읽어도 좋은 책이었다. 인연에 대해, 사랑과 우정에 대해, 강함과 약함에 대해. 오래 곱씹으며 생각할 메시지를 던진다.

     또 그녀의 글은 그동안 경험해 왔던 무수한 상황 속 불쾌했지만 그 이유를 콕 집어 말하기 어려웠던 것들에 대해 예리한 시선으로 말해준다. 호시절이라는 글만 봐도 그 경험을 할 수 있다. 원치 않는 호의를 거절하면 상대는 나를 무례한 사람취급을 한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본인 방식대로의 호의를 받지 않으면 까다로운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상대방은 유별난 취급을 받고 싶지 않아 그 호의를 받아들인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법한 일들이 나와 더 공감하게 되는 듯하다. 한국 사람이라면 더 그 정서에 공감할만한 글이 많다. 그간 발매한 최은영 작가의 글은 모두 읽어보았다. 그녀의 다음 글이 너무 기대된다. 

     

     

     

    직접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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