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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유연하게 만드는 힘 빼기의 기술.

    힘내란 말대신 힘 빼란 말이 더 와닿는 요즘. 힘 빼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김하나 작가의 「힘 빼기의 기술」.

    책의 앞 표지에 [주삿바늘 앞에 초연한 엉덩이처럼 힘을 빼면 삶은 더 경쾌하고 유연해진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힘 빼기의 기술」을 읽고 리뷰해 봅니다. 

    힘 빼기의 기술 표지

     

     

     

     

    「힘 빼기의 기술」 책 정보 입니다. 

    제목 : 힘 빼기의 기술 (카피라이터 김하나의 유연한 일상)
    저자 :  김하나
    출판 : 시공사
    발행 : 2017.7.28
    카테고리 : 한국 에세이
    쪽수 : 268쪽

     

    「힘 빼기의 기술」 저자 김하나에 대해 알아봅니다. 

     

    힘 빼기의 기술 지은이 김하나

     

     

     

     

    「힘 빼기의 기술」 속 좋았던 부분들.

    나는 마음의 빚 따위는 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담은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하는 거니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가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보답하면 되니까. 그렇게 해야 따뜻함의 순환이 생겨나는 것이다.

    여행을 다니면 타지에서 친절한 타인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낯선 곳에서 받는 낯선 이의 도움은 꽤나 오랫동안 따뜻한 기억으로 남게 된다. 그런 좋은 경험은 기억으로 남기지 않고 타인에게 다시 베푸는 것. 따뜻함의 순환이라는 문장에서 오는 다정함이 좋았다. 나에게 온 친절을 가두지 않고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에세이 힘 빼기의 기술 중 좋았던 부분.

    충고하지 않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친구와 토로한 적이 있다. 주변 친구나 동료에게도 그러한데 아이에게는 오죽할까. 간섭을 하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끝이 없다. 하지만 내 아이를 정말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걸음 떨어져 지켜보며 응원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육아의 최종 목적지는 아이의 독립. 엄마 나무에게서 멀리멀리 굴러가거라. 널 응원하며 격려하며 지켜봐 줄게. 늘 그 자리에서 든든히 있어줄게.

     

    또 다른 친구 이계언이 술자리에서 말했던 "친구들은 사회적 정서적 안전망"이라는 멋진 표현을 우리는 곧잘 되뇐다. 앞으로의 인생은 또 예측 못 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무슨 일이 생겨 이 친구들과 멀어지게 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우리에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인생은 누군가와 조금씩 기대어 살 때 더 살만해진다는 것.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친구들은 사회적 정서적 안정망이라는 문장과 인생은 누군가와 조금씩 기대어 살 때 더 살만해진다는 문장이 주는 따뜻함이 좋았다. 그리고 이 문장은 나이대에 따라와닿는 느낌이 다른 것 같다. 10대, 20대에는 친구가 전부였다가 30, 40대가 되어 갈수록 육아와 직장과 가정에 치여 살다 보면 인간관계가 정리되니 친구에 대한 생각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내게 정말 소중한 몇몇의 인연들과 더 좋은 관계로 오래 남길 바란다. 

     

    에세이 힘 빼기의 기술 중 좋았던 부분.

    오랜 삶의 여정 끝즈음에 하는 말이라 그런지 좋은 울림을 주는 문장이었다. 

    인생 뭐 있나를 이렇게 우아하게 말하다니...

     

    조금 더 생각해보니 '내가 해봤다'는 건 결국 별로 소용없는 일이었다. 후배는 내가 아니며, 그 관계가 나의 경험과는 다르게 전개될지 누가 안단 말인가? 그래, 이게 바로 꼰대 짓이구나. 내 경험에 비추어 미리 다른 이의 경험을 재단하려는 마음. 후배는 앞으로 마음을 크게 다치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 또한 자기 선택이고 인간은 자신이 선택한 경험을 통해 가장 많이 배운다.  

    꼰대의 나이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요즘 더 무서운 건 젊은 꼰대라고 들었다. 

    나의 작은 경험으로 다른 사람을 재단하는 시도는 얼마나 어리석은가? 충고하지 말라는 충고를 또 어리석게 해 본다. 

     

    「힘 빼기의 기술」 나의 리뷰.

    이 책은 1부 일상이야기와 2부 남미여행 이야기로 나뉘어 지는데 개인적으로 1부의 내용이 더 좋았습니다. 

    1부에는 작가가 키우는 고양이 티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고양이의 행복과 그것을 봉쇄하는 인간에 대해 나오는데 그 부분이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많이 공감되어 몇 번 더 읽어보았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와 여행에 대한 간단한 에세이를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읽어보기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에세이 힘 빼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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