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의 단어들 에세이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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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단어들 」 에세이 베스트셀러 추천
가수 이적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이적의 목소리도 좋지만 가사가 일품이라 그의 노래가 나오면 가사를 찾아서 읽어보곤 합니다. 그런 그의 책이 나왔다니 당연히 읽어봐야겠죠. 발행과 동시에 에세이 베스트에 오른 「이적의 단어들」을 읽고 리뷰해 봅니다.
「이적의 단어들」 책 정보
제목 : 이적의 단어들
저자 : 이적
출판 : 김영사
발행 : 2023.05.25
쪽수 / 무게 : 224쪽 / 439g
「이적의 단어들」 책 소개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온
천부적 이야기꾼 이적의 생애 첫 산문집
새 책을 쓰려고 새 노트북을 산 사람이 있다. 그는 3년간 초고를 쓰면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짧은 글들을 이따금 공개했다. 문제적 화두를 던졌고 사회적 울림을 전했고 대중적 공감을 자아냈다. 어느 날부턴가 제법 쌓인 단편들을 수차례 다듬고, 어디에도 내보이지 않은 미발표작들을 살피며 두 계절을 흘려보냈다. 눈치 빠른 이들은 알아챘다. 그가 책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이름 앞에 수식어가 필요치 않은 싱어송라이터이자 타고난 이야기꾼. 이적은 그렇게 생애 첫 산문집을 썼다. 마감 직전 그는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곁에 머무는 “시간을 견디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적의 단어들》은 어느 단어에서 촉발된 이야기를 엮은 산문집이다. 산문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실상 시와 소설을 넘나 든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현실을 꼬집고 새의 깃털처럼 새로운 세계를 펼치며 “희망이자 구원”을 그린다. 인생의 넓이, 상상의 높이, 언어의 차이, 노래의 깊이, 자신의 길이 등 총 5부로 나뉜 책은 장황하게 에둘러가지 않고 이야기의 핵심으로 파고들며, 날카로운 유머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우리가 그동안 보던 산문에서 벗어나 일상과 환상의 중간 지점에서 의미를 발산한다.
이적은 언어를 씻기고 씻기며 마땅한 문장과 정직한 수사를 찾았다.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니와, 섭씨 1,250도 가마 속 불길을 견디는 도자기, 그것을 노려보는 소년의 눈빛과 바라보는 노년의 눈빛이 섞인 눈동자를 닮았다. 그가 써 내려간 글을 묘사하거니와, 펜촉에서 떨어진 벼락같다. 벼락의 전후 사정을 쓰는 건 서술이지만 벼락이 번뜩이는 순간을 쓰는 건 정신이다. 이 책에는 그런 번쩍이는 정신이 담겨 있다. 잔재주가 없어 군소리로 들리지 않는 단단한 단편들이 기쁨과 슬픔을 깨운다. -교보문고 제공-
「이적의 단어들」 차례
「이적의 단어들」 좋았던 부분들
쓰레받기
화장장에 처음 갔을 때, 화장이 끝난 유골을 작은 빗자루로 쓰레받기에 쓸어 담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시종일관 극도로 삼가며 엄숙하게 진행된 장례절차 끝에 등장한 싸구려 플라스틱 빗자루와 쓰레받기. 고인에 대한 예의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 물건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자유
한번 홀딱 젖고 나면
더 적을 수는 없다.
그때부터 자유.
성공
싫은 사람과는 같이 일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상태.
「이적의 단어들」 리뷰
낱말을 통해 생각해 보는 단편들입니다. 짧고 담백한 글 속 생각거리도 많고 피식 웃게되는 글들도 있습니다. 이적의 상상력과 통찰력에 대해 감탄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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