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추천.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황선우,김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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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에세이 추천
제가 좋아하는 김혼비 작가님의 신작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가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황선우, 김혼비 작가님의 공저로 두 분의 편지 교환 에세이인데 그 안에 담겨있는 회복과 응원, 우정, 유머가 마음속 울림을 줍니다. 에세이 추천작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를 소개합니다.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책 정보
저자 : 황선우, 김혼비
출판 : 문학동네
발행 : 2023.06.07
쪽수/무게 : 220쪽/359g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차례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좋았던 부분들.
글에 붙들린 것은 한 시절의 일부일 뿐, 사람은 계속 흘러 변화하지요...(p.9)
퇴근하는 게 너무 좋아서 출근을 멈출 수가 없다 (p.11)
; 출근의 이유는 퇴근의 기쁨이라니.... 나는출근의 괴로움이 더 커서 출퇴근 모두 그만둔 사람인데...
다시 출근하게 된다면 이런 마인드로 살 수 있을려나?
언젠가부터 제 말속에서 얄짤없이 '얄'자를 없애고, '얄' 뒤에 숨어 있던 미움과 대면하면서, 미움을 미움 그대로 받아들여야 그 미움을 비로소 해소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동안 충분히 해소될 수도 있던 미움들이 '얄'자에 막혀 오히려 쌓여가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미워할 용기는 미워하지 않을 용기, 나아가 사랑할 용기의 시작점이기도 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물론 미움을 꼭 버려야 할 나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갖고 있으면 있는 만큼 저의 에너지와 감정을 소진시키는 건 분명하니까요. 꼭 품어야 할 미움만을 정확하게 골라내고 나머지는 계속 버리고 싶습니다.(p.44.45)
; 이번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구절.
내 마음을 제대로 이해해 보려는 노력을 한 적이 있었던가 싶었다. 내 감정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버리고 싶은 감정도 제대로 소진시키고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책을 읽어본 사람만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
김혼비 작가님의 유머감각은 진짜 미친 것 같다.
다정함이란 어쩌면 사람에게 필요 이상의 마음을 쓰는 일이겠지요. (p.197)
; 인간에게 다정함이란 인간을 인간답게,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힘인 것 같다. 서로의 안색을 살피고 상냥함을 건네는 일.
요즘 같은 세상에 다정함이란 더 귀하게 느껴진다.
읽으면 좋은 책들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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